18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극장 관련 업종 수익성이 더 나빠질 것을 예상해 관련주 목표주가를 대폭 낮췄다.

한국투자증권은 CJ CGV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기존 4만97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태완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국내 1분기 박스오피스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2211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2분기 박스오피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17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오 연구원은 “극장 관련주 주가는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하며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향후 박스오피스가 회복세를 보이면 극장 관련주 주가도 반등하겠지만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우려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회복 국면에서는 제이콘텐트리 주가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극장(메가박스) 부분의 대규모 적자 전망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박스오피스 저점이 확인된다면 방송 부분이 다시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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