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송미선 신임 대표(왼쪽) 와 김진국 대표. [사진=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 송미선 신임 대표(왼쪽) 와 김진국 대표. [사진=하나투어 제공]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하나투어가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PE(프라이빗에쿼티)와 본격 협력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여행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여행플랫폼 론칭과 같은 투자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향후 재무와 전략 부문은 IMM PE가, 여행상품 개발과 영업 부문은 기존 경영진이 전담하며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

하나투어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송미선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박상환·김진국 각자 대표 체제 김진국·송미선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박상환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송 신임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매니징디렉터파트너 출신이다. 사모펀드그룹 담당 파트너로 활동했다. 1976년생이며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대학원(MBA)을 마쳤다.

김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손 쓸 수 없는 외부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맞았지만 미래를 위한 준비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총에서는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선임도 있었다. 육경건 본부장을 신규 선임해 기존 경영진 4명을 사내이사로 구성하고, 송 신임 대표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송인준 IMM PE 대표와 김영호 IMM PE 수석 부사장, 박찬우 IMM PE 투자1본부 부사장 등 3명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는다.

사외이사도 변경됐다. 한상만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문현 한국외대 GBT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 교수는 IMM PE가 인수한 에이블씨앤씨의 사외이사도 맡고 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 종식 이후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차세대 여행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이다. 4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오는 4월 20일 오픈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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