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관내 마스크공장 생산라인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는 기장군 간부공무원들이 이번에는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조례가 통과되면 본인의 재난기본소득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3월25일 오전 9시 부군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일일상황점검회의에서 부군수 이하 국장, 과장들의 기장군 간부공무원들은 코로나19로 모든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 모두 공감했다.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기부를 결정하며 한 간부공무원은 “코로나19로 어렵지 않은 군민이 없다. 전국 최초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주민 여러분께 무상배포해드리면서, 기장군 구석구석을 방역하면서, 군민 여러분들로부터 과분한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지역주민 여러분께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2월 24일 군수가 조례가 통과되면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기장군간부공무원들이 2월 25일 자발적으로 동참의사를 밝혔고 이런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된다면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전담 기부창구를 운영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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