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비대면 재택수업’ 기간 연장… 실시간 화상수업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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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비대면 재택수업’ 기간 연장… 실시간 화상수업 병행
  • 김용호 기자
  • 승인 2020.03.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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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블랙스튜디오’에서 강의 영상을 촬영 중인 조규판 교육혁신원장(교육학과 교수).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블랙스튜디오’에서 강의 영상을 촬영 중인 조규판 교육혁신원장(교육학과 교수). [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가 2020학년도 1학기 모든 과목을 5주차 수업까지 온라인(비대면 재택수업)으로 진행하고 가상대학(LMS)에서 기존의 녹화 영상 업로드 방식에 더해 실시간 화상 수업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아대는 코로나19 사태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자 비대면 재택수업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며 ZOOM(줌)을 이용한 실시간 화상수업도 진행키로 했다. 이는 1~2주차 가상대학 수업을 진행하며 과목 특성상 실시간 소통이 필요하다는 교수들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강의의 질을 더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시간 화상 수업 ‘ZOOM(줌)’은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모두 접속할 수 있고 한 수업에 최대 300명이 동시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필기 중인 화면이 공유되고 채팅으로 실시간 토론도 가능하며 수업 종료 후 클라우드에 저장된 영상을 보며 복습할 수도 있다.

동아대는 전공 및 교양 등 일반 교과목을 비롯해 학생상담센터와 취업지원실, 진로개발센터, 교수학습개발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비교과 과목 신청자를 대상으로 4주차 수업부턴 ZOOM을 통한 실시간 화상 수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동아대는 ‘e-러닝 고도화’를 목표로 지난해 말 가상대학(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새롭게 구축했다. 지난달 정식 오픈한 신규 가상대학은 하버드대와 스탠포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등 북미 대학이 가장 많이 도입하고 있는 글로벌 표준 ‘Canvas’ 오픈소스 시스템에 한국 대학의 상황에 맞는 기능을 더한 통합 솔루션이다.

해당 시스템은 평상시 3000명이 동시 접속 가능하며, 1인 강의녹화 도구 ‘닥줌(DocZoom)’과 ‘에버렉(EVERLEC)’, PC에 설치된 PPT 녹음 기능, 스마트폰 녹화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한 강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고 실시간 수업(ZOOM) 기능도 추가할 수 있는 등 도구(Learning Tool) 확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온라인 선행학습 뒤 토론식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과 블랜디드 러닝(온라인-오프라인), PBL(문제중심학습) 등 다양한 수업 모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웹 2.0 기술을 적용해 상호소통·협력학습 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동아대는 이달 초 동영상 변환 서버를 증설해 모두 20개의 서버를 가동하며 영상자료의 클라우드 업로딩 속도를 높이고 학생 접속서버(CDN, Contents Deliverly Network)도 12개로 증설해 2만 명이 동시접속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전국 상위권에 해당하는 서버 규모다.

지난 16일 개강 초반에만 동영상 업로드나 클라우드 연결에 약간의 시간이 지체됐을 뿐, 이후엔 가상대학을 통한 비대면 재택수업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임시 휴관 중인 동아대 도서관은 비대면 재택수업 기간 학생들의 강의 수강 지원을 위한 도서대출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대출 신청 다음날 각 캠퍼스 도서관에 방문해 책을 받을 수 있고 반납은 무인 반납함을 이용하거나 도서관 재개관 이후에 가능하다. 또 교원들을 위해 수업용 자료 대출, 전자책 서비스 등을 확대 제공한다.

조규판 동아대 교육혁신원장은 “평소 동영상 강의가 익숙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주고 있는 교수님들의 노고와 학교에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학업에 열심히 임해주고 있는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빨리 상황이 나아져 강의실에서 교수님과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원활한 가상대학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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