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연습장 모습. [사진=골프존]
스크린골프 연습장 모습. [사진=골프존]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스크린골프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코로나19 위기를 넘는다. 특성상 여럿이 함께 찾기도 하지만 혼자 찾기에도 적합한 활동 관용성 덕분이다.

26일 스크린골프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홀로 업장을 찾는 이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봄철을 맞아 필드에 나가기 전에 집중 훈련을 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모임을 기피하는 분위기로 무리를 이루지 않고 혼자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주말 나들이나 저녁 약속이 없어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정부가 이번주 23일부터 4월 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실내체육시설 휴업 등을 요청한 상태이나 당구 등과 같이 스크린골프는 또한 예외다. 일부 복합 실내체육시설에 스크린골프 코너가 있는 경우 휴업을 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스크린골프만 전문으로 하는 업장은 정상 영업을 지속 중에 있다.

무엇보다 골프는 스윙시 궤적이 있어 사용자간 거리를 일정 이상 떨어뜨려 놓은 점이 특징이다. 2m 거리두기에도 부합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스크린골프 매장도 이용객이 한층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소독뿐 아니라 환기와 공기청정기 사용으로 한층 쾌적한 분위기 연출에도 신경 쓰는 모습이다. 세스코 등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해 관리받는 점을 내세우는 곳도 있다.

스크린골프는 홀로 즐기기에 좋은 활동이다. [사진=골프존]
스크린골프는 홀로 즐기기에 좋은 활동이다. [사진=골프존]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전문 업체도 본사 차원의 종합 관리에 나서고 있다.

골프존은 전국 골프존파크 매장에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지원하고, 위생 가이드 전달 및 골프존파크 로딩 창에 감염병 예방 수칙 등을 안내하는 '청정지역 골프존파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골프존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업주들 역시 근무 직원 및 고객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매장 내 공기청정기 비치, 골프클럽 관리, 업체를 통한 정기적 건물 소독 및 내부 소독 등 철저한 위생 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대구·경북에는 무료 방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가맹점 골프존파크뿐 아니라 골프존 시스템을 이용하는 비가맹 매장에도 동시에 지원에 나섰다. 골프존 본사는 2억원 상당 방역비용(손 소독제 지급, 방역 지원 등) 전액을 부담했다.

골프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주과 상생하고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역 서비스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추가 방역 서비스 확대 및 방역 용품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스크린골프존 시설에 대한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쾌적한 환경에서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다. [사진=카카오VX]
카카오VX 매장 내부 모습. 쾌적한 환경에서 스크린골프를 즐길 수 있다. [사진=카카오VX]

카카오VX는 선제적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No!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매장주와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골프 클럽 관리 및 자체 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에 힘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차단을 철저히 하기 위해 클럽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카카오VX 관계자는 “스크린골프 매장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실내체육시설로 분류돼 있지 않기도 하고 골프 연습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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