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스팸, 두 달 새 11만건…마스크·백신 주식 관련 가장 많아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와 관련된 스팸이 총 11만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최초 발병 시기인 1월 26일부터 3월 24일까지 코로나19 관련 스팸 신고 접수는 총 11만760건이다.  

이 중 마스크나 백신 등 테마주를 추천하는 주식스팸이 5만1866건(47%)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나 공공기관의 코로나19 안내인 것처럼 사칭하는 형태의 스팸은 1875건(17%) 신고됐다. 이처럼 안내사칭형 스팸이 신고 접수되면 지체 없이 통신사에 차단을 요청하고 법 위반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방통위는 코로나19 관련 스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1월 31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스팸 집중대응기간’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이통3사는 약 800만 건의 코로나19 관련 스팸 문자를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방통위는 그동안 적발된 코로나19 관련 스팸 전송자 11명에 대해 총 787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