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 작업 중인 현대제철 직원. [사진=현대제철]
단조 작업 중인 현대제철 직원. [사진=현대제철]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현대제철이 25일 제55기 주주총회에서 단조 사업부문 분할을 의결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25일 주조 및 자유단조 제품의 생산과 판매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이를 맡을 전문회사인 현대아이에프씨 주식회사(가칭)를 신설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사내이사로는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구매본부장)을 신규 선임하고 박종성 현대제철 부사장(당진제철소장)을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박의만 세무법인 삼익 대표세무사와 이은택 중앙대 교수를 재선임했다. 박 대표세무사는 감사로도 재선임됐다.

이외에도 2019년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를 원안 의결했다. 현대제철은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보수한도액과 실제 지급액의 괴리감을 축소하기 위해 보수한도를 80억원에서 50억원으로 30억원 감액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미중무역 갈등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수요사업의 부진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 등 계속되는 경영 악재들 속에서 모든 임직원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산업계 전체를 뒤흔든 수익성 위기를 피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내세워왔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강점에서 벗어나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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