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문경시가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을 차단하고 동시에 위축된 경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행정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속 행정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부서 내 1/2 근무 및 임신부 등 재택근무, 대면 회의와 보고를 대체한 영상회의, 문경시립도서관 북 워킹 스루 서비스 등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현장 민원, 산불 계도, 코로나19 관련 업무 담당자는 현장 출장을 적극 활용하는 등 부서 내 1/2 근무를 하고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은 재택근무를 우선 적용한다.

부서별 보건관리자를 지정해 모든 직원의 일일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출근 시 출입구에 설치된 대인 소독기를 통과한 뒤 열감지 카메라 측정과 별도로 비접촉식 체온계를 이용해 한 번 더 체온을 잰다.

대면 회의와 대면 보고는 자제하고 전화·이메일·메모 보고 등을 적극 활용하며 영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읍·면·동장 회의를 하는 등 주요 회의 방식도 변경한다.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불편을 없애기 위해 비대면 대출·반납 서비스인 ‘북 워킹 스루’ 서비스도 선보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통 분담을 위한 노력도 실천한다.

상춘객으로 붐비는 문경새재 등 외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밀집된 식당 내 식사를 꺼리는 것을 고려해 ‘드라이브스루 문경 도시락’을 이번 주말부터 도입한다.

관광객들은 식사 주문 후 30분 뒤 받아서 주변 공원에서 식사 할 수 있다.

문경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공무원이 앞장서 드라이브 스루 도시락 배달을 적극 이용하도록 하고 공무원 복지 포인트도 4월 내 100%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또 6급 이상 공무원의 택시 타기와 관내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문경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지역 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및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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