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영덕군이 관내 사육돼지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단위 방역을 강화한다. 현재 관내 12호 양돈 농가에서 1만1천300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에 있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올해 전국적으로 300여 건 넘게 발생하고 있고, 파주에서 연천, 철원, 화천까지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또, 검출지점 주변 물웅덩이와 토양, 포획·수색용 장비와 차량 등에서도 30건 검출되기도 했다.

영덕군은 특히 3월부터 아프리카 돼지열병 매개체 활동이 활발해지고, 영농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경기북부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양돈 농장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야생조수류, 쥐, 파리 등 매개체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시설을 정비하고, 소독과 생석회 도포를 실시한다. 또, 차량의 농장 출입과 물품반입을 최소화하고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돈사로 침입하지 않도록 농장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

윤사원 농축산과장은 “4월13일부터 실시될 정부의 일제단속에 대비해 농장단위 차단방역 조치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사전 현장점검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양돈 농가에서도 모든 역량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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