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이 해외입국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염태영 시장이 해외입국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24일 급증하고 있는 해외 감염 유입 사례에 대한 특단의 대처방안과 향후계획에 대해 온라인으로 긴급 브리핑을 진행했다.

염태영 시장은 “정부는 전체 해외 입국자 명단을 실시간으로 지방정부에 통보해 달라”고 촉구했다.

염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은 변화하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유입, 종교기관 등 집단감염, 그리고 최근 해외유입으로 이어졌다”며 “지역사회 감염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원시 역시 지난 8일 17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검역소 확진자를 포함해 총 14명이 해외방문력과 가족 관계에 의해서 일어났다”며 지금까지 수원시 확진자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3일 발생한 23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귀국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어 24일 새벽 23번 확진자의 가족인 24번, 25번, 26번까지 가족 전원이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병원에 입원했다”며 “만일 17일 귀국 시점부터 수원시 관리대상에 포함돼 있었다면  지역사회 감염을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고 염 시장은 아쉬워했다.

이에 염태영 시장은 감염병 해외유입에 대한 대정부 건의와 수원시 대책으로 ▲최근 해외입국자 명단 실시간 통보 요청 ▲해외 입국시 수원시민에게 차량 지원 ▲해외 입국자 중 수원거주자 수원시에서 전수조사 ▲해외 입국자가 가족이나 지인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력 당부 ▲임시생활시설 추가 확대 운영 등을 제시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줄 것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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