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4일 도의회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의회]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4일 도의회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2020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의회]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4일 강원도의회 제289회 임시회에서 열린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올해 첫 추경 편성 방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과 관광촉진, 일자리 등에 중점 편성했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이겨내기 위해 재원을 최대한 동원해 긴급 추경을 편성했다. 이번 회기에 제출된 제1회 추경예산 규모는 총 5조9975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긴급 생활안정 지원금은 도민 3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40만원씩 지원하게 된다”며 “대상은 소상공인, 실업급여 수급자, 청년 구직자, 경력 단절 여성, 장애인, 한부모 가족 등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번째로 관광 촉진 정책은 도내 호텔, 콘도, 숙박, 민박을 국내 1위 온라인 숙박 예약기업(야놀자)과 협력해 50% 할인 행사를 할 예정”이라며 “전통시장을 비롯한 여러 경제 주체들도 할인 행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 할인 행사 전 ‘클린 강원’ 캠페인을 통해 전 시·군이 동참해 방역활동을 1주일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일자리는 공공 일자리 100억원을 비롯해 총 17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재원은 지역개발기금에서 1300억원을 충당하는 것으로 했다”며 “단 내부 거래로 간주해 부채로는 잡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도의 재정 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올림픽 이후 빚을 다 갚아가는 상태였다”며 “현재 부채는 2691억원으로 오는 2022년까지 부채를 제로화 하겠다는 목표를 미루고 경제를 지탱하는데 우선 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 지사는 감염병 예방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감염병에 대한 대비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감영병 전문 병원 설립 등 종합·체계적인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28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7일까지 4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도에서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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