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선수, 코로나19 확진자 2차 접촉 확인…훈련 중단·전원 자택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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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선수, 코로나19 확진자 2차 접촉 확인…훈련 중단·전원 자택대기
가족이 확진자 접촉, 검사 결과 음성이면 훈련 재개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0.03.2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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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의 자체 청백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의 자체 청백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어스가 선수의 코로나19 2차 접촉을 파악해 24일 훈련을 중단하고, 1군 선수단 전원 자택대기에 돌입했다.

이날 두산베어스에 따르면 한 선수 가족이 직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구단은 2차 감염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은 2차 접촉자 확인시에도 훈련 중단과 선수단 자택 대기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접촉자 검진 결과가 나온 뒤 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경우 25일 예정됐던 두산 자체 청백전을 비롯한 추후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해당 선수가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가족 중 한 명이 직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가족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마친 상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이 코로나19 이슈로 훈련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 17일에도 훈련을 중단하고 선수단 자택 대기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당시 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가 발열 증세를 보였는데, 2군 캠프 전훈지 대만 타이중에서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한 두산 2군 선수들이 1군에서 함께 훈련을 한 데 따른 조치였다. 이후 키움 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아 두산 훈련도 재개됐다.

한편 KBO는 개막을 4월로 연기한 가운데 각 구단은 국내에서 청백전을 치르며 인터넷 중계 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아직 KBO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외부인 경기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방역에 힘을 쏟고 잇다.

앞서 KBO는 1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통한 야구팬과 선수단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 매뉴얼을 제작해 각 구단에 배포했다.

매뉴얼은 정부 기관 지침을 기본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최종 수립됐다. 훈련 기간 및 향후 정규시즌 개막 이후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코로나19에 대한 기본 정보와 예방 수칙, 유증상 및 확진 환자 발생 시 대응 지침, 외국인선수 입국 관리 방안, 야구장 취재 가이드라인 등 부문별 지침을 세부적으로 담았다.

선수단 및 관계자 예방 수칙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기본 지침을 비롯해 야구 종목 특성, 장소 등과 관련해 필요한 예방 수칙을 보다 상세하게 명시해 준수하도록 했다.

또한 개막 이전 훈련 기간 동안 본인 및 가족 호흡기 증상을 수시로 관찰해야 하고 증상 발생시 즉시 구단에 보고해야 한다. 각 구장에서는 선수단의 별도 동선 확보, 출입구 관리, 방문자 일지 관리 등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했다.

확진자 발생 시에 대한 대응 지침도 단계 별 절차를 보기 쉽게 정리했다. 훈련 기간 중 발열 등 유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구단에 보고 및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접촉 선수단 및 관계자는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 음성 판정 시에는 활동을 재개하며 양성 판정 시에는 정부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접촉자는 14일간 자가격리 된다.

아직 입국하지 않은 외국인 선수에 대한 안전 관리는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현재 정부 지침인 특별입국절차(입국장 1차 검진, 자가진단 앱 설치, 발열 체크, 건강상태 질문서)와 함께 구단 자체적으로 2차 검진 및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해당 외국인 선수는 숙소에서 대기해야 하며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

아직 개최 일자가 확정되지 않은 정규시즌 개막 후에는 여러 상황을 대비해 정부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전 구장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 및 비접촉 체온계 발열 검사, 마스크 의무 착용, 소독 및 의무진 배치 등 관람객과 선수단 안전 관리, 상황별 대처 방안도 세부적으로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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