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스파라거스(그림 왼쪽)와 차광장치로 생산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그림 오른쪽) 모습. [사진=삼척시]
일반 아스파라거스(그림 왼쪽)와 차광장치로 생산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그림 오른쪽) 모습. [사진=삼척시]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삼척시가 작물의 연화재배를 간편하게 할 수 있고 재사용이 가능한 ‘연화재배용 차광장치’로 지난 1월 발명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관내 아스파라거스 재배농가의 요구사항을 수렴, 국내생산이 적고 단가가 비교적 높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간편 생산기술에 착수했다.

연화재배는 햇빛을 차단, 엽록소의 생성을 억제해 작물을 흰색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조직이 연하며 부드럽고 식감 및 풍미가 좋아 아스파라거스, 파, 두릅 등 많은 작물의 재배에 활용되고 있는 재배방법이다. 

기존에는 연화재배를 위한 차광시설을 별도로 설치하거나 흙을 높게 쌓아 올려야 하는 등 관리가 어렵고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에 특허 등록한 ‘작물연화재배용 차광장치(특허10-2064401호)’는 튜브 형태의 탈부착 방식으로 사용이 간편하고 재사용이 가능하며 차광상태에서도 내부의 작물 크기를 예측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기존 연화재배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제품 제작과 작물시험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아스파라거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실용화를 위한 시험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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