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서가 부착된 세종시 금남면 소재 하이빌.(사진=세종시)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서가 부착된 세종시 금남면 소재 하이빌.(사진=세종시)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에 첫 번째로 내진보강을 통한 지진안전 시설물이 탄생했다.

세종시는 24일, 금남면에 소재한 하이빌과 대정빌 등 2곳이 '지진안전 시설물'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민간 건축물 내진율을 높이기 위해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사업'을 도입해, 민간 시설물을 대상으로 자발적 내진보강을 유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모든 민간시설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으며,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건축주나 건축물 소유자가 내진 성능평가 및 설계와 시공의 적정성 등을 평가 받고 그 결과를 첨부해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이에 세종시는 올해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사업을 통해 성능평가비의 90%, 인증심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첫 인증을 계기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내 민간 건축물 건물주 또는 소유자의 자발적인 내진보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 내진설계 반영 건축물은 신도심의 경우 87%로 높은 반면, 읍·면의 경우 42%로 낮은 실정”이라며, “시민들이 지진안전 시설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건축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는 내진성능 평가와 인증절차를 통해 내진성능이 확보된 민간 건축물에 인증마크를 부착해 시민들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건축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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