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자동차부품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자동차부품업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국내 완성차업체별 협력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가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와 자동차 업계가 힘을 합쳐 만반의 대비대세를 갖춰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코로나19 발발 초기인 지난 2월 중국 와이어링하네스 공장의 조기 재가동과 국내 완성차공장의 조업 차질 최소화를 위해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 중국 당국과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당초 예정일보다 조기에 중국 와이어링하네스 40개 공장 가운데 27개 공장을 가동할 수 있었고, 국내 완성차공장 가동률도 2월 57% 수준에서 이달 들어 생산이 완전 정상 수준까지 신속히 회복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완성차 공장과 부품기업의 생산 차질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 공급, 재고 확보 등을 지원 중이다.

그러나 우리 완성차 수출의 69.1%, 부품 수출의 54.2%를 차지하는 유럽과 미국에서 완성차 공장과 판매점들이 휴업에 들어감에 따라 완성차 및 부품의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며, 유럽에서 수입하는 일부 부품들의 수급 차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완성차 업계가 유럽에서 많이 수입하고 있는 주요 부품들의 재고 상황을 긴급히 점검한 결과 현 시점에서 우리 완성차 업체들은 1~2개월 이상 재고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완성차 수출 감소에 따른 일감 부족 가능성에 대비해 신차 개별소비세 70% 인하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3월 1일부터 19일까지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해 일평균 수출은 △13.5%, 일평균 생산도 △8.1%를 기록하고 있으나, 일평균 내수는 전년 수준을 유지(△0.2%)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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