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별귀뚜라미와 인공사료. [사진=전라남도농업기술원]
쌍별귀뚜라미와 인공사료. [사진=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식용곤충인 쌍별귀뚜라미의 생산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쌍별귀뚜라미 보조먹이용 인공사료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쌍별귀뚜라미는 지난 2016년 식품공전에 등재된 식용곤충으로, 단백질 함량이 74%이상,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 영양성분과 함께 숙취해독 및 간 보호 효과가 입증돼 전남에서는 31농가(전국 399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다.

쌍별귀뚜라미 먹이는 주로 무, 배추 등의 채소를 급여하는데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크며, 또한 무농약 재배 시 발생할 수 있는 해충인 응애, 진딧물 등이 사육실 내로 유입돼 비위생적인 환경을 유발 할 수 있는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서는 쌍별귀뚜라미 보조사료용 인공사료를 개발해 무를 급여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생존율이 8%, 유리아미노산 5%, 단백질 함량이 9% 증가한 영양성분이 우수한 쌍별귀뚜라미를 생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보조먹이용 젤리 개발로 기존에 무, 배추 등 구입 비용보다 생산비를 1.5배 절감할 수 있었다.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김성연 연구사는 “보조사료용 인공사료 개발을 통해 쌍별귀뚜라미 관련 업체에 기술이전할 예정이며, 인공사료 개발로 농가에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어 사육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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