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안상철 기자] 시흥 장현지구 1공구에서 날리는 먼지에 대해 대책도 없고 문제의식을 가진 공직자도 없다.

시흥시청 앞에서 벌어지는 공사장임에도 공사안내표지판조차 볼수 없다.

장현지구 현장 시뻘건 흙이 먼지가 되어 날리지만....[사진=이뉴스투데이]
장현지구 현장 시뻘건 흙이 먼지가 되어 날리지만....[사진=이뉴스투데이]

기반시설공사를 하는 곳이라는 짐작만 할 뿐이다.

모양만 갖춘 세륜시설 차들은 돌아서 드나든다 [사진=이뉴스투데이]
모양만 갖춘 세륜시설 차들은 돌아서 드나든다 [사진=이뉴스투데이]

세륜시설은 모양만 갖추고 있을 뿐 가동한 흔적은 없고 흙을 실어 나르는 트럭들은 세륜장을 거치지 않고 돌아서 드나든다.

현장에서 만난 근로자는 이곳이 대림이 시공하는 곳이라고 알려주었다.

1주일 전에 이같은 문제에 대해 시흥시청에 알리고 시에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지난해 가을 로드체킹을 한다고 간부들을 대동하고 방문했던 현장이다.

당시 대대적인 홍보를 해서 여러 언론에 임시장의 현장 방문 사진이 뿌려지고 시민들은 시흥시에서 제대로 관리를 하겠거니 하고 믿어왔다.

흙먼지는 낮은 울타리 너머 인근 주택가로 날아든다 [사진=이뉴스투데이]
흙먼지는 낮은 울타리 너머 시청과 인근 주택가로 날아든다 [사진=이뉴스투데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직전까지 임시장은 시흥시에서 벌어지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줄이겠느라고 각 공사현장 책임자들을 만나기도 했었다.

그러나 현장은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겉흙을 걷어내서 하루 이상 공사가 진행되지 않으면 분진을 막기위해 분진방지포를 덮어야 하지만 온통 시뻘건 흙이 속살을 드러내고 있으며 바람이 불 때마다 흙먼지가 사방으로 날리고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는 사이에 시청 코 앞에서 날리는 먼지는 아무도 가라 앉히려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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