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로나19 여파로 감자판매에 어려움 겪는 농가를 위해 최문순 강원지사와 한왕기 평창군수, 장문혁 평창군의장, 김진석 도의원 등 150여 명이 진부농협 경제사업소에서 감자 싹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14일 코로나19 여파로 판매에 어려움 겪는 감자 재배 농가를 위해 최문순 강원지사와 한왕기 평창군수, 장문혁 평창군의장, 김진석 도의원 등 150여 명이 진부농협 경제사업소에서 감자 싹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평창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감자 재배 농가를 위해 일손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22일 군에 따르면 현재 자체 감자 팔아주기 운동으로 감자 100t이 유통됐고 주문이 잇따르고 있어 농가에서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한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직원 50명은 지난 19~20일 진부면 감자 재배 농가를 찾아 싹 제거 등에 일손을 보탰다.

군은 일부 소비자들이 싹이 난 감자와 변색 등을 이유로 반품을 요청하는 사례가 있어 저장감자의 특성과 소비자들의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을 동봉해 이해를 구하고 있다.

현재 평창군 감자 재고량은 진부면을 중심으로 약 2900t으로 파악됐다.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본청, 사업소, 군 단위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감자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연고기업과 출향단체, 일반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평창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쇼핑몰 ‘맑은 약속’을 통해 접수 판매되며 판매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한 1만원(10kg)이다. 

군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며, 군납과 식자재업체 등을 통한 감자유통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감자는 벼, 밀, 옥수수와 함께 세계 4대 작물로 애용되고 있으며 피부미용과 변비치료, 혈압 조절, 소화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는 농산물”이라며 “이번 행사로 소비자에게 더 친숙한 작물로 다가가 농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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