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1일 오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체코에서 2년반 거주 후 지난 17일 프랑스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 무안군에 일시 거주한 43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사진=전라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1일 오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체코에서 2년반 거주 후 지난 17일 프랑스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 무안군에 일시 거주한 43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사진=전라남도]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코로나19 전남 여섯 번째 양성 확진자가 21일 무안군에서 발생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체코에서 2년반 거주 후 지난 17일 프랑스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 무안군에 일시 거주한 43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인천공항에서 17일 오후 6시 15분 출발한 고속버스를 이용해 목포까지, 밤 10시 35분경에는 목포버스터미널에서 무안 본가까지 택시로 이동했으며,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유럽 입국자는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14일간 격리조치를 권장하고 있어 부모님께 집을 비워둘 것을 요청, 이날 이후 본가에서 혼자 머물렀으며, 20일 새벽 의심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21일 오후 4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아 강진의료원에 입원 조치됐다.

이 남성과 함께 귀국한 부인과 두 자녀는 입국 후 서울 처가에서 별도 생활한 것으로 파악돼, 해당지역 보건소로 통보했으며, 고속버스에는 운전기사와 승객 등 모두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승객들의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편, 전남에서는 그동안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21일 현재까지 3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으며, 3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첫 번째 양성 확진자는, 태국 여행을 다녀온 광주·전남 첫 양성 확진자(42·여)의 친정오빠(46)로 양성 확진 전 이 여성과 함께 식사를 한 뒤 자가격리 중 지난달 6일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 치료 후 2월 17일 완치돼 퇴원했다.

두 번째 양성 확진자는 대구에 여행을 다녀 온 25세 순천 거주 간호사(여)로 첫 번째 양성확진자 발생 12일만인 지난 달 2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세 번째 양성 확진자는 올해 대구에서 대학을 졸업한 신천지 신도인 22세 남성으로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행사 참석 후 17일 여수의 부모님댁에 왔다가 자가격리 중 29일 오전 양성이 확인됐다.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13일 퇴원했다.

네 번째 확진자는 광양시 중마동 거주 36세 여성으로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시부모가 찾아와 지난달 20일과 21일 함께 생활한 뒤 감염돼 1일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 치료를 거쳐 18일 퇴원했다.

다섯 번째 확진자는 광주 13번 환자의 직장동료로 지난 3일부터 화순읍 자택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간 63세 남성으로, 격리해제를 앞둔 17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 화순전남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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