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 민생당 황주홍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좌) 민생당 황주홍 예비후보(우)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의 KBS토론회 불참을 두고 민생당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민생당 전라남도당은 21일 공동위원장 윤영일-주승용 국회의원, 김대동 전 나주시장의 이름으로보도자료를 통해 "4월 1일 저녁 10시부터 KBS 생방송으로 진행 예정이었던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지역구 후보자들의 토론회는 김승남 예비후보의 이유없는 일방적인 불참으로 토론회가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선거구 황주홍 예비후보 역시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방송 토론회는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지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후보자들에 검증의 과정이자,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의무"라면서 "선거의 꽃으로 후보자는 반드시 토론회에 참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황주홍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방송토론회는 후보자의 정책을 유권자들에 알리는 중요한 선거의 첫걸음이다"면서 "아무런 이유없이 토론회를 외면하는 것은 지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민생당 전남도당 정일권 조직국장도 "방송토론회 불참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것이고 대화 자체를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지금이라도 즉시 토론회에 참여하는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와 같은 토론회 불참을 방지하려고 국회 법률개정안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토론회에 불참하는 공직선거 후보자에게 처벌을 강화해 후보자들의 불참을 방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이다.

이번 KBS 생방송 토론회에 아무런 이유없이 불참하는 김승남 예비후보 측에 민생당 전라남도당과 황주홍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등은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김승남 예비후보는 선관위가 주관하는 방송 토론회에는 참석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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