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이석희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20일 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이석희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SK하이닉스가 20일 경기도 이천본사 영빈관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무재표 승인 △이사 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 안건이 의결됐다. 

이사는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가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고 사외이사 2명이 신규선임됐다. 

이석희 사장은 “2019년은 연초부터 이어진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한 해였다. 이에 따라 메모리 업계도 수요 감소와 고객 재고 증가 등으로 가격이 급락했고 어려운 시황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경영 여건 속에서 SK하이닉스는 과거에 비해 신속하게 투자와 제품 생산을 조정하며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했다. 그 결과 연결 기준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7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2020년은 고객 재고 부담 완화, 서버와 모바일 제품 수요 증대를 중심으로 한 완만한 수요 회복이 전망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요 및 공급 환경이 영향을 받으면서 시황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구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효율화를 극대화해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고되고 있어 특히 본사 사업장 내에서 개최됨에 따라 주주 외 외부인의 사업장 출입을 제한했다. 

또 참석한 주주들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좌석 간격을 2m 수준으로 확대하고 모든 주주들은 입장까지 2차례의 체온 측정과 함께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 후 입장했다. 주총 참석자도 예년에 비해 적어 의결권 있는 주식총수 중 83.33% 소유한 주주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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