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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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와 오산상공회의소는 가장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체의 토지임대료를 감면해줄 것을 정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장2산업단지는 LH가 토지를 기업체에 임대해 운영하는 임대산업단지다.

오산시는 오산상공회의소를 통해 가장2산업단지 입주 기업체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고정비용인 토지임대료가 요즘 같이 어려운 때 기업체에 큰 부담이 되고 있으므로 토지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산시와 오산상공회의소는 임대 산업단지인 가장2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21개 기업의 토지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해 줄 것을 정부와 LH에 요청했다.

이택선 오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0월 못지않은 경제적 위기 상태에 있다.”며 “민간차원에서 임대료 인하 운동이 일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산업단지 임대료를 감면해 경영부담을 덜어주기를 요망한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인하 결의’ 릴레이 인증샷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곡부 공씨 어촌공파 영의정 종중은 지난 16일 임대중인 2개 점포에 대해 임대료 20% 인하를 약속했다. 현재까지 상생하는 임대문화 정착 운동에 현재 오산 지역 내 60여개 건물주가 참여하고 있다.

가장2산단은 LH가 2014년 6월 조성해 기업체에 임대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14만1902㎡에 21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기업이 부담하는 월 임대료는 800만∼3000만원이다. 전체적으로 연 38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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