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선 강원도의원이 20일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의회]
정유선 강원도의원이 20일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의회]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유선 강원도의원은 20일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패닉에 빠져있는 현재 우리는 감염병에 대한 대응체계는 물론 강원도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288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열린 5분 자유발언에서 강원도 코로나19 대응 향후과에 제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전국 확진자는 19일 기준 8565명이며 그 중 강원도 확진자가 30명이다. 이중에서 가장 많은 17명이 원주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주도 대구처럼 신천지 집단예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대규모 확산을 우려했지만 다행히 강원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도민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며 “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휴일도 없이 헌신적으로 일해 온 공무원과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앞으로 강원도의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며 “타시도에 비해 강원도는 농촌·산림지역이 많아 감염병 발생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에는 ‘살인 진드기’ 감염이라 불린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해 사망자가 6명 발생한바 있다. 이에 감염병 대응 연구소 설립을 통해 안전한 강원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앞으로 강원도는 2024청소년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평창평화포럼, 대관령국제음악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등 많은 국제행사가 계획돼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비롯한 야생동물을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도 남북공동방역시스템과 협약을 만들어 효과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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