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꺼졌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본부장 박종호)는 19일 오후 1시 51분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해 야간으로 이어진 산불을 20일 오전 11시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전 중 진화완료를 위해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림청 18대, 국방부 6대, 소방청 4대, 경북 경주 1대, 경남 김해 1대, 국립공원 1대 등 국가기관 산불진화헬기 총동원령을 내려 5시간여 만에 주불을 진화하고 현재 잔불 진화에 전념하고 있다.
산불진화 헬기뿐 아니라 공중진화대원 등 진화인력 2000여 명(공무원 800명, 산불진화대원 160명, 소방·경찰 등 1040명)과 산불진화장비(산불지휘차 3대, 산불진화차13대, 소방차 96대)를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이 주택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총력을 다했다.
전날 울주군 웅초면 장사리골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인접지에서 시작해 강한 바람을 타고 동해고속국도 쪽으로 확산돼 약 200여㏊ 이상의 산림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산불 원인은 드론과 GPS장비를 이용,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박종호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청장)은 “자칫 재난형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었으나 울산시를 비롯해 군, 경, 소방청 등 전 기관이 협력, 큰 피해 없이 산불을 막을 수 있었다”며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바람을 타고 큰불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산림인접지에서는 절대로 화기 취급을 금지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돌풍으로 인한 재발화에 대비, 산림청·울산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진화 헬기 4대를 현장에 대기하고 진화대원을 배치해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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