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MK뮤지컬컴퍼니]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지난 17일 헌혈증서 104장을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에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EMK 측은 "직원과 공연 스태프가 최근 헌혈에 참여해 헌혈증서를 모았다"며 "공연이 잇따라 취소·축소되는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MK는 또 전국 각지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자원봉사자와 헌혈자에게 4억원 상당 뮤지컬 티켓 3000매를 기부하기로 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헌혈증서 기증]
[사진=EMK뮤지컬컴퍼니 헌혈증서 기증]

자원봉사단체와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협의해 초대권 티켓 VIP석 1500매, R석 1500매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대상 작품은 올해 공연 예정인 '모차르트!' '시스터 액트' '몬테크리스토'다.

EMK 엄홍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이가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 특히 위축된 공연문화계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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