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삼성생명이 전영묵 신임 사장 체제를 안착시키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19일 삼성생명은 주주총회 열고 전영묵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부사장급인 유호석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과 홍원학 FC영업1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안도 의결했다.

전 사장은 삼성생명에서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본부 상무, 자산PF운용팀장 전무, 자산운용본부장 전무 등 주로 자산운용업무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CFO),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거쳤다.

증권과 생명의 경력을 모두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 그에 대한 기대는 차별화된 영업과 자산운용 전략을 통해 재무안정성 강화다.

전 사장은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새로운 유형의 상장지수펀드 개발에 힘썻다. 그가 첫부임한 2018년 전년대비 순이익이 37.7% 증가한 47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을 4위에서 2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런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저금리·저출산·저성장 이른바 '3저 위기'에 더해 코로나19까지 덮친 생명보험업계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대면영업이 급격히 쪼그라들었지만, 장기적으론 생명보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전 사장은 곧바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고 현장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부동산 투자를 통한 자산운용 부문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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