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있는 친환경 농업인과 법인 돕기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공동구매 캠페인’을 추진해 소비를 촉진시키고,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운영자금 융자상환을 1년간 유예키로 했다.

‘친환경농산물 공동구매 캠페인’은 전라남도가 운영한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를 통해 다음달 10일까지 도내 시·군과 중앙부처, 수도권 지자체, 공공기관, 군부대 등 2500여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와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품목은 상추와 시금치, 토마토 등을 한데 모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8종과 나주배, 유기농 쌀, 잡곡 등 총 175개 친환경 농수산물로 기존 판매가 보다 6%에서 49%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전라남도는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남도장터’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 주문과 택배 발송으로 보다 안전한 구매가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남도장터 모바일 앱’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남도장터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Play Store)에서 ‘남도장터’를 검색해 다운받아 설치하면 5000원 적립금을 쿠폰으로 제공한다.

김경호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의 개학이 추가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자체, 공공기관, 군부대 등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촉진과 생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운영자금 융자상환도 1년간 유예하기로했다. 운영자금 융자 상환 유예 대상은 올해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운영자금 상환 대상인 지난 2018년 융자받은 친환경 농업인과 법인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도내 총 18개 친환경 농업인·법인이 48억 원의 상환유예 혜택을 받게 된다. 신청은 융자 상환일 20일에서 30일이전까지, 해당 농협 시군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운영자금은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원료구입, 수매자금, 농자재 생산자금 등을 지원한 융자금이다. 친환경 농업인과 법인이 운영자금을 원활히 사용토록, 집행계획서를 해당 읍면동장의 확인을 받아 농협 시군지부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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