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김대환 전 삼성카드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삼성카드는 1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공시했다. 임기는 3년이다. 삼성카드는 앞서 1월 원기찬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전 부사장을 후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1963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삼성생명 입사 후 경영지원실에서 상무, 전무, 부사장(CFO)으로 재직한 재무관리 전문가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드업계에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 업계 2위를 수성하고 나아가 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비용 절감과 고비용 마케팅 축소 등으로 34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0.3% 감소했으나 코스트코 제휴 종료,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그간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리드해온 원기찬 사장을 이어, 김대환 신임 대표가 참신한 전략과 과감한 혁신으로 회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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