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코건자재 전경. [사진=남부발전]
삼척에코건자재 전경. [사진=남부발전]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친환경 건축자재 생산, 석탄재 재활용 전문 특수목적법인 설립 추진 등 적극적인 석탄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부발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석탄재 재활용률 발전사 1위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석탄재는 발전소에서 석탄을 연소 후 발생하는 부산물로, 주로 레미콘 혼화재, 시멘트 원료 등으로 재활용돼 수요측면에서 건설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남부발전은 한정된 석탄재 재활용 용도 다변화를 위해 수년간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했다.

특히 국내 최초 추진된 ‘유동층 석탄재의 레미콘 혼화재 용도 재활용을 위한 KS 규정 개정 연구(2013~2015년)‘는 혼화재용 사용이 금지된 유동층 석탄재의 활용 폭을 넓히며 석탄재 재활용업체의 사업영역 확대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2017년에는 삼척발전본부 소내에 석탄재 재활용을 위한 특수법인 삼척에코건자재를 설립했다. 삼척에코건자재는 석탄재로 친환경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발전기금 기부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보폭을 함께 하고 있다.

최근엔 한·일 무역분쟁으로 일본 석탄재 수급문제에 직면한 시멘트사의 원료 대란 해소를 위해 업계 최초로 석탄재 대체공급을 위한 전문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해당 전문법인은 ’일본 석탄재 수입 제로화 정책‘ 선도적 이행은 물론, 연료공급 안정성 확보로 국내업체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남부발전은 석탄재와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용 토양 개발 연구과제를 추진해 강원도 삼척지역 가축분뇨 불법 처리로 인한 악취 등의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신정식 사장은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석탄재를 활용한 지역 현안 해결 연구개발, 사업화 등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지역과의 상생·협력 新모델 발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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