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ICT 축산단지 조감도. [사진제공=강원도]
스마트 ICT 축산단지 조감도. [사진제공=강원도]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도는 봄철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농장 유입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야생멧돼지로 인한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위험요인 관리와 상시 예찰체계 가동, 농장 소독 등 기본 차단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철원과 화천 멧돼지 방역대에 포함된 68농가(철원 62농가, 화천 6농가)와 접경 5개 군 전체 91개 농가에 대한 예찰·정밀검사, 기피제 설치, 생석회 벨트 구축 등을 특별 관리한다.

도는 먼저 군부대와 협조해 접경지역 DMZ, 민통선 등 오염 지역에서의 위험요소 집중관리와 전파 매개체 유입 가능성이 있는 이동경로 전염요인에 대한 소독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또 양돈농장 유입 방지를 위해 소독과 울타리 보완, 생석회 벨트, 기피제 설치 등 차단방역 강화는 물론 농장주변 야생동물 분변 등 환경시료에 대한 상시예찰 검사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환경부의 총기포획 유보지역이 해제되는 지역부터 멧돼지 포획을 강화하고 폐사체 수색에 집중해 바이러스 매개체 저감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도내 양돈농장 방역 경각심 제고 및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이 달 말까지 울타리, 퇴비사 그물망 등 방역시설을 조속히 완비한다. 내달부터는 일제점검을 실시해 위반농가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한다.

도는 단기적으로 양돈농장 상시방역 모델을 제시해 완벽한 차단방역 시설을 구축하고 농장방역 평가제를 도입해 방역의식제고 및 수준 미흡 농가에 대해서는 퇴출 조치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시군별 또는 권역별로 양돈농가를 집약·단지화해 사료·분뇨차량 출입제한, 자동방역시스템, 출입기록 전산화 등 방역관리가 용이하도록 최첨단 ‘스마트 ICT 축산단지화’ 하 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포획된 도내 야생멧돼지는 2만49두(접경지역 7086두)다.

이영일 농정국장은 “현 시기는 단 1%의 위험요인이라도 철저히 제거하지 않으면 ASF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6개월이 넘도록 민‧관‧군이 하나 돼 성공적으로 막아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철저한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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