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잇따라…영월군, 종교행사 자제 요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수도권에서 교회 예배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강원 영월군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 종교단체에 종교 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군은 타 지자체에서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현장 예배 대신 가정 또는 영상예배를 통한 종교 활동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불가피한 행사 진행의 경우 행사 전후 시설방역과 마스크, 손 소독제를 사용토록 하고 발열체크를 통과한 뒤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군은 PC방과 동전노래방,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출입이 빈번한 소규모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지난 5일부터 주 1회 방역을 진행 중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종교시설에서의 감염이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 종교행사를 최대한 자제해 코로나19 방역에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