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와 영상회의 방식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와 영상회의 방식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와 영상회의 방식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현 경제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위급하다는 판단, 새로운 ‘비상경제회의’ 개최를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 지시를 받고 내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의 경제장관회의에서 운영방식 등을 언급할 예정”이라면서 “대통령이 19일 첫 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제 2의 추경 계획과 관련해선 “비상경제회의에서 앞으로 결정해 나갈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경제장관회의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상경제회의’라는 용어를 붙인 배경과 관련,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위급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는 대통령의 인식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면서 “‘가장 힘든 사람이 우선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발언처럼 문재인 정부는 재난으로 인한 고통이 불평등한 고통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정부는 아랍에미레이트(UAE)에 5만1000개의 진단키트를 긴급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브리핑 때 진단키트에 대한 수출 문의가 있었는데, UAE가 첫 국가로 나왔다”라면서 “5만1000개를 긴급 수출했다”고 전했다.

UAE가 첫 국가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선 “우리나라와 UAE는 긴밀히 협력하는 국가로 지난 5일 정상통화가 있었고, 공조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진단키트 지원 요청국가가 17개국이 있다”라면서 “수출형식이지만 코로나 일부 관련한 국면에서 우리나라로서는 중요한 국제공조가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국제공조 차원에서 화상정상회의의 첫 번째 결과물”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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