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골프존타워대전. [사진=골프존]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골프존타워대전. [사진=골프존]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골프존이 전세계 63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조직 ‘골프사우디’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중동 시장 진출에도 교두보를 마련했다.

17일 골프존에 따르면 골프존은 현재까지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4개의 해외법인을 뒀다. 지난해 기준 골프존 5년간 해외 수출은 2000여대 380억원 이상이다. 국가별로는 최근 3년간 일본 570여 대, 중국, 홍콩, 대만 지역에 300여 대의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를 판매했다. 작년 6월에는 중국 심천 지역에 골프존 아카데미를 설립하며 해외 골프 아카데미 시장에도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시스템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골프존은 최근 미국 코네티컷에 F&B가 결합된 ‘복합 골프문화공간’ 지스트릭트도 출시했다. 지스트릭트는 펍이나 바처럼 열린 공간에서 골프와 함께 모임이나 파티, 이벤트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대회형 매장 사업이다. 스크린골프에 미션과 보상 개념을 적용한 토너먼트형 라운드를 선보이며 호평을 모으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2018년 진출한 베트남도 한류 및 박항서 감독의 인기와 맞물리며 진출 1년 6개월여만에 직영점을 10개까지 확대했다. 골프존은 향후 베트남에서 실외 골프 연습장 사업, 골프장 사업, GDR을 도입한 실내 아카데미 등을 선보이며 베트남 골프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KAEC(킹압둘라경제도시)에서 열린 골프 사우디 서밋에서 골프존뉴딘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직속 조직 '골프사우디'가 양국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존레드베터골프아카데미, 최덕형 골프존뉴딘홀딩스 대표이사, 마제드 알 소로우 사우디골프협회 및 골프사우디 대표이사. [사진=골프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KAEC(킹압둘라경제도시)에서 열린 골프 사우디 서밋에서 골프존뉴딘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직속 조직 '골프사우디'가 양국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존레드베터골프아카데미, 최덕형 골프존뉴딘홀딩스 대표이사, 마제드 알 소로우 사우디골프협회 및 골프사우디 대표이사. [사진=골프존]

최근 추가된 사우디아라비아는 중장기 국가 경제 개발 계획 ‘비전 2030’에 포함된 스포츠 진흥으로 골프시장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유러피언투어가 결성된지 47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골프 대회인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달러)을 개최하며 골프 대중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사우디 정부 직속 조직인 골프사우디는 지난 2월 골프 산업 관련 모범적인 기업 모델로 골프존을 주목하며, 향후 사우디 골프시장 육성 주요 파트너로 '골프존뉴딘그룹'을 선정했다.

지난 2월 체결된 MOU에서는 골프존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골프시장 육성과 골프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경험을 장려한다는 목표가 명시돼 있다.

골프존은 그동안 축적한 골프 시뮬레이터 IT 기술과 플랫폼 운영 노하우, 세계적 골프 교습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레드베터 등이 합류한 골프존레드베터아카데미(GLA) 골프 교육 콘텐츠와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다. 골프존은 향후 골프사우디와 함께 △학교 골프 교육 △라운드용 골프 시뮬레이터 중심의 체육 문화공간 △스윙 분석 및 연습 전용 GDR(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실내·외 골프 아카데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사우디아라비아 골프 시장 육성에 참여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덕형 골프존뉴딘홀딩스 대표이사는 “다양한 해외 성과를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지난 2월 체결한 MOU를 통해 골프존뉴딘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골프 산업 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참으로 뜻깊다”며 “첨단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에서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글로벌 사업 성장에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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