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세대 쏘렌토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며 출시를 알렸다. 온라인 중계에 대한 우려도 컸지만, 패널들의 입담과 다채로운 볼거리 등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기아차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 론칭 토크쇼를 열고 신형 쏘렌토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토크쇼에는 김재우 방송인, 공서영 아나운서,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 강병휘 카레이서가 패널로 등장했다.

신형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신규 모델로 출시됐다. 권용주 교수는 “2002년도 월드컵 당시 처음 쏘렌토가 등장했는데, 그 때 아빠 차를 타고 응원하던 초등학생, 중학생 친구들이 현재 신규 쏘렌토를 만나게 된 것”이라고 1세대와 4세대의 간극을 설명했다.

신형 쏘렌토는 변화된 사회 풍토에 맞춰 애프터6 라이프(After 6 life)를 겨냥했다. 쏘렌토와 함께라면 오후 6시 퇴근 이후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기아차는 말한다. 쏘렌토 광고 역시 애프터 6 라이프 비긴즈(After 6 life begins)라는 문구로 시작되며 쏘렌토와 주 52시간 시대를 연결한다.

외관이 공개되자 패널들은 ‘압도’ ‘감탄’ ‘감동’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하나같이 극찬을 이었다. 권용주 교수는 “기존 쏘렌토의 아이덴티티 잘 살리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범퍼라인, 전조등 등 여러 가지 선들이 과감하고 디테일하다”고 칭찬했다.

김택균 기아차 외장디자인2팀장은 “기아 중형SUV 디자인을 다시 각인시키는 것을 목표로 만들었다”며 “강인한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기아차의 아이덴티티를 살렸다”고 화답했다.

먼저,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한 ‘타이거 노즈(Tiger Nose)’를 통해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구현했다. 타이거 아이라인에서 모티브를 딴 주간주행등은 앞으로 돌출시켜 입체감을 강조했다. 헤드램프에 적용한 크리스탈플레이크(Cristal Flake) 콘셉트로 보는 각도에 따라 느낌을 달리하는 신비로운 디자인을 선사한다.

후면부는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도록 꾸며졌다.

내장은 ‘기능적 감성(Functional Emotions)’을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를 통해 직관성을 높였다. 특히, 상하방향을 독립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세로형 듀얼 에어 벤트 디자인을 통해 기능성과 미래지향적 디자인 감성을 동시에 완성했다.

공간 활용성도 대폭 강화했다. 휠베이스가 35mm 늘어났으며,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은 각각 93mm, 45리터 증가했다. 또한, 대형 SUV에 적용되는 2열 독립시트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행성능이 눈에 띈다. 스마트스트림 디젤 2.2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8DCT의 조합에도 연비 효율이 14.3km(5인승, 18인치 휠, 2WD 복합연비 기준)로 2.0 디젤보다 높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PS,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기아차는 올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가솔린 터보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형 쏘렌토에는 차별화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국산 중형SUV 중 가장 많은 에어백 8개가 적용되는가 하면 사고가 났을 때 자동으로 긴급 제동을 도와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의 안전을 지켜준다.

또한, 기아 페이를 이용하면 주유소 등에서 내비게이션 조작을 통해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다. 기아페이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앞으로 3개월 간 이용 고객에게 일부 금액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뿐 아니라 일정 금액 이상을 처음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SK에너지 주유 상품권, 아이파킹 주차 할인권, 주유비 카드사 청구 할인 등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차 이후 원격으로 차량 확인도 가능하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내 차 주변 영상)’ 기능을 제공한다.

신형 쏘렌토는 총 네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트림별 가격은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 만원으로 책정됐다. 모두 개별소비세 1.5% 기준이다.

서하준 상품운영팀장은 “차급, 차종, 용도의 경계를 허물고 클래스를 뛰어넘는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만든 차”라며 “준대형SUV 공간성과 차별화된 드라이빙 성능, 커넥티비티 신기술까지 적용했다”고 말했다.

신형 쏘렌토의 주요 목표 고객층은 30~40대로 이른바 ‘밀레니얼 대디’로 불리는 층이다. 실제로 사전계약 고객 중 30~40대 비율이 58.6%(30대 27.9%, 40대 30.8%)에 달했다. 넓은 실내 공간과 주행성능, 안정성 등이 패밀리 SUV를 원하는 밀레니얼 대디의 니즈를 충족한 것으로 기아차는 분석했다.

이동열 기아차 마케팅 팀장은 “신형 쏘렌토는 급이 다른 공간성과 안정성을 자랑하며 중형과 대형의 경계를 허무는 준대형 SUV로 거듭났다”며 “광고 역시도 TV와 라디오 광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출시 기념 액티비티 체험 쿠폰과 시승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에프터식스패스이벤트와 증강현실 기술 기반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서비스는 플레이 에이알 어플을 다운 받으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신형 쏘렌토 내외장디자인과 특장점을 모바일로 경험할 수 있다.

4세대 쏘렌토 온라인 런칭 토크쇼 ‘쏘렌토 톡톡’ 패널들이 촬영 현장에서 4세대 쏘렌토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하준 기아차 국내상품운영팀장, 김택균 기아차 기아외장디자인2팀장, 강병휘 카레이서, 김재우 방송인, 이동열 기아차 국내마케팅팀장,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 공서영 아나운서.

끝으로 강병휘 카레이서의 시승기도 공개됐다. 강병휘 카레이서는 특히, 착좌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가속감 체크에선 RPM 2000~3000사이 실용 영역 구간에서의 넉넉한 토크가 차체를 가볍게 밀어낸다고 극찬했다. 또한, 민첩한 변속도 장점으로 꼽았다. 전고가 높지만, 롤링이 많이 저감된 상태라고도 전했다.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은 고속도로에 이어 국도까지 확장됐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원격주차보조시스템을 직접 사용하는 장면을 연출하며 편리함을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네이버에서 쏘렌토를 검색하고 화면을 캡처해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해시태그 입력은 필수다. 경품으로는 코베아 알파인 마스터 3.8포트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2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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