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가솔린 SUV가 주목받고 있다. 디젤 엔진에 뒤처지지 않는 성능은 물론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어서다. 또한,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젤 모델을 꺼리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도 한몫한다.

랜드로버는 이 같은 대세를 따라 다양한 가솔린 SUV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가솔린 출시를 비롯해 올해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가솔린 모델을 선보였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병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5년 만에 가솔린으로 돌아왔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디스커버리 스포츠 최초로 출시한 가솔린 모델 P250 SE는 랜드로버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만의 부드러운 주행 질감과 정숙성을 제공하면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낸다. 인제니움 2.0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를 지녔다. 엔진 스로틀에 빠르게 반응하고 부스트 압력을 즉각 전달해 터보랙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디자인은 실용적이고 활용성이 높은 디스커버리 DNA를 구현하며 한눈에 디스커버리 패밀리임 알 수 있도록 개성을 살렸다. 새롭게 적용된 LED헤드램프, 전면 그릴, 전후방 범퍼, 에어 인테이크가 다이내믹한 느낌을 강조한다.

인테리어는 실제 구매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뒷좌석에 적용된 40:20:40 분할 폴딩 시트와 60:40 슬라이딩&리클라인 기능을 통해 넉넉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수납공간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17% 커졌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터치 프로2(Touch Pro2)도 적용했다. 스크린을 10.25인치로 늘리고 해상도와 확대/축소 및 터치 반응 속도를 개선했다. 공조장치와 드라이브 모드 조작을 위한 버튼도 터치식으로 변경됐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전지형 주행 역량을 제공한다. 노면을 감지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설정해주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2)와 노면 상태에 따라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은 험난한 지형에서도 성능과 안정성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또한, 새롭게 적용된 인텔리전트 AWD 시스템은 온로드 주행 시 전륜에만 토크를 배분해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효율을 높여준다.

대거 탑재한 최신 기능과 첨단 안전사양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스톱앤고(Stop&Go) 기능을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첨단 능동안전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한 T맵 내비게이션 기능 활용은 물론 콘솔 수납공간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해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가솔린 모델 P250 SE의 가격은 6837만원(개소세 인하분 적용 시)이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앞서 출시된 디젤 모델은 △D150S트림 6087만원 △D180S트림 6497만원 △D180SE트림 7127만원이다.


◇ 세련된 외모에 터프한 성능까지…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4)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가솔린 모델보다 한해 앞서 출시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가솔린 모델 역시 인제니움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적용했다.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성능을 지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7.5초만에 도달한다.

레인지로버 패밀리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이어받은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자동 전개식 도어 핸들 △슈퍼 슬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쿠페형 보디라인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특히,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이름을 가져온 ‘서울 펄 실버(Seoul Pearl Silver)’ 색상이 추가돼 눈길을 끈다.

실내 공간에선 정교함과 럭셔리함을 추구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오(InControl Touch Pro Du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상하 각각 10인치 듀얼 스크린으로 분리하고, 여러 차량 컨트롤 기능을 구획 별로 나눠 사용 편의성과 직관성을 높였다. 상부 스크린 기울기 조정을 통해 운전 중 최적의 시야각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이전 모델보다 21mm가 길어진 휠베이스 덕에 총 26리터의 추가 수납공간 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프론트 도어빈에는 1.5리터의 물병을 보관할 수 있고, 글로브 박스와 센터 커버에는 태블릿, 물병 등을 여유롭게 수납할 수 있다. 기본 591리터인 적재 공간은 최대 1383리터까지 확보할 수 있으며, 40:20:40 폴딩 리어 시트를 활용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최첨단 기능도 있다.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등이 탑재됐으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운전자의 선호도와 행동을 학습하고 시트 위치부터 온도 설정까지 차량 환경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스마트 설정 기능을 적용했다.

랜드로버의 오프로드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전 모델 기본 사양으로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2)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가 기본 적용돼 오프로드 접근이 수월하다. 총 7가지의 주행 모드를 선택하거나 자동 설정할 수 있으며, △서스펜션 높이 △엔진반응 △트랙션 컨트롤 개입 등도 조정할 수 있다. 도강 능력은 기존보다 100mm가 높아지며, 최대 600mm까지 가능하다.

주행 보조 및 안전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파크 어시스트(평행/직각 주차 및 탈출) △360° 주차 센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감지 기능을 탑재했다. 안전사양으로는 △차선 유지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이외에도 30km/h 속도 이하에서 작동하는 △서라운드 카메라 △공기 청정 센서 △액티비티 키 등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가솔린 모델은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개소세 인하분을 적용한 가격은 △P250SE 7247만원 △P250 Launch Edition 7057만원 △P250 First Edition 7757만원이다. 모두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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