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미국의 긴급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진 16일 코스피가 3% 넘게 하락해 1,710대까지 추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로금리'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내리고 70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시행을 발표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공포에 휩싸인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58포인트(3.19%) 내린 1,714.8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9포인트(1.92%) 오른 1,805.43으로 출발해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8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 역시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34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926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9포인트(3.72%) 내린 504.51로 종료했다. 지수는 14.68포인트(2.80%) 오른 538.68로 출발해 한때 상승했으나 장 후반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8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4억원, 외국인은 14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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