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사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전북도청사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라북도는 코로나19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 적기를 확보하고 응급실 감염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중증응급진료센터' 2곳을 운영한다.

전북도는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을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난 13일부터 지정·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진료할 별도의 격리진료구역과 응급실 진입 전 사전 환자분류소 등을 갖춰 운영된다.

응급실 앞에 마련된 사전 환자분류소에서는 기침이나 발열이 있는 중증 환자를 따로 선별하고, 보호장구를 갖춘 의료진이 격리 치료하게 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신속한 진료와 집중적 치료가 가능하고, 응급실 내 감염사태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 일반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병원은 건강보험 의료수가를 추가 적용하고 의료진 보호장구와 격리진료구역 설치비와 이동식 엑스선(X-Ray) 장비 구입비 등도 지원받게 된다.

전북도는 중증응급진료센터를 갖춤으로써 코로나19 중증환자 응급치료에 대한 지역 관리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현 시점에서 중증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 필요성이 크기 때문에 중증환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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