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시장이 공정을 기하기 위해 눈을 가리고 추첨하고 있다. [사진=남양주]
조광한 시장이 공정을 기하기 위해 눈을 가리고 추첨하고 있다. [사진=남양주]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관내 거주하는 임산부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150,000매를 확보해 오는 16일부터 무료로 공급한다.

이번 마스크 무료 공급 대상은 현재 남양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임신부와 산모(지난해 12월 1일 이후 출산) 약 3,000명으로, 시는 이들을 위해 일반 마스크(KC마크) 150,000매를 확보하여 한 세대 당 30매를 공급한다.

조광한 시장은 “면역력이 취약해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임신부와 산모들은 감기가 걸리거나 아파도 약을 함부로 먹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마스크 구입을 위해 오랜 시간 줄서기도 어려운 실정으로, 감염될 경우 면역력이 약한 태아와 신생아에게 전파될 위험성도 매우 높아 이들을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마스크를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스크 공급은 3.16(월)~3.27(금) 2주간(공휴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하며, 선착순이 아니므로 공급기간 중 편한 시간에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분확인 후 수령할 수 있다.

임신부는 본인 신분증과 산모수첩, 산모는 본인 신분증과 출생증명서를 지참하고 임신부나 산모가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는 대리수령(대리인 신분증 필요)도 가능하다.

남양주시 관계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추첨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남양주]
남양주시 관계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추첨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남양주]

한편, 시는 이번에 공급하고 남은 수량에 대해서도 향후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임산부들에게 순차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마스크 구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자체 확보한 마스크 20,000매를 지난 14일부터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 7일 15,500매 무료공급에 이어 두 번째로, 총 4천 세대에 각 세대별 5매씩 배부된다.

조광한 시장은 “마스크 확보 수량이 생산업체 사정에 따라 유동적이어서 전체 배부계획을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다소 늦더라도 신청하신 모든 세대가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아울러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동주택 엘리베이터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의 코로나19 감염위험도가 높으므로 엘리베이터 버튼 소독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2차 공급을 위해 3. 13(금)에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공정한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확정했으며, 중복접수 여부 등 확인을 거쳐 당첨자들에게 개별 통보한다.

3. 14(토) 15시~18시, 3.15(일) 09시~18시, 3.16(월)~3.17(화) 09시~21시 중 당첨자들은 편한 시간대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한 읍면동사무소에서 마스크를 수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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