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사진=지식노마드]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사진=지식노마드]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최근 경제경영서 제목으로 ‘부자’, 혹은 ‘부(副)’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3월 1주차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20위 중 책 제목에 ‘부’나 ‘부자’가 키워드로 포함된 책이 무려 7종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단 ‘부동산’ 제외)

‘부’나 ‘부자’가 키워드로 포함된 책은 경제경영 분야 1월 4주차 5종에서 2월 1주차 8종으로 늘더니, 2~5주차 내내 8종을 유지하고 있다. 3월 1주차 20위 내에 ‘7가지 부의 불변의 법칙’이 빠지면서 7종이 됐다. 경제경영 분야 1위는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이 차지했고, 3위에 ‘내일의 부. 1: 알파편’, 6위에 ‘내일의 부. 2: 오메가편’, 8위에 ‘부의 추월차선’, 10위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11위에 ‘부의 인문학’, 12위에 ‘부의 확장’이 올라있다.

부제가 ‘세상에서 가장 빨리 99.9% 부자되는 법’, ‘부를 얻는 방법’, ‘부자의 길’ 등으로 직접적으로 ‘부자되는 법’에 집중하는 해당 도서는, 주식투자/부동산투자서들과는 달리 돈을 대하는 법과 부를 축적하는 세상원리를 저자 나름의 철학과 노하우를 담아내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현재 경제경영 분야에서 ‘부자’를 키워드로 한 제목 책은 약 1000종이다.(‘부’는 제외) 해당 책들의 판매는 2015년을 저점으로 큰 폭의 증가와 소폭의 하락을 반복하며 올해 역대 최다 판매를 보였고, 2020년 1월 1일부터 3월 15일 현재까지 작년 동기간 대비만 71.6% 가량 신장했다. 10년 전인 2011년 대비 108%로 두 배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경제경영서 ‘부자되기 열풍’ 현상에 교보문고 김현정 베스트셀러담당은 “‘부자되기’는 모든 이들의 관심사이겠지만, 최근 ‘부자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의 인기는 세계적인 저금리, 벌어지는 빈부격차로 인한 불안감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편으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증시 폭등락 현상이 지속될 경우 세계경제 비관론을 담은 책들이 다시 주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경영 분야에서 ‘부자’를 키워드로 한 제목의 책을 주로 읽은 독자층은 남성이 57%로 다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9%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40대가 26%, 20대와 50대가 각각 1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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