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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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최태희 기자] 창원시는 15일 대한민국 첫 유혈 민주화운동이자 창원시 민주주의 자산인 3·15의거 60주년을 맞아 3·15의거기념탑과 국립3·15민주묘지를 잇따라 방문해 참배했다.

3·15의거는 평범했던 창원(옛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고 부정선거를 자행하는 독재정권에 맨손으로 과감히 맞서 싸워 승리한 우리나라 현대 민주화운동의 효시이며, 전 국민이 기억해야 할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이다.

이날 허 시장은 3·15의거기념탑에서 헌화와 묵념을 했으며, 이어 국립3·15민주묘지에서 꽃다운 나이에 영면하신 김주열 열사를 비롯한 12열사와 함께 46명의 3·15의거 유공자 묘지에 헌화를 하며,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가슴 깊이 기억했다.

허 시장은 제60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대신해 오무선 4·19혁명유족회장과 3·15의거기념사업회가 준비한 추모제에 참석해 유족과 관련자들을 위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창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후세대에 3·15의거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참배를통해 3·15의거 유족들에게는 위안을, 부상자와 공로자들에게는 한평생 안고 살아온 상처 치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기념식 취소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지난 6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기념식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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