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안상철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신부들을 위해 시에 등록된 임신부 2천26명에게 1인당 5개씩, 모두 1만130장의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임산부 2천명에게 보내는 마스크 [사진=안산시]
임산부 2천명에게 보내는 마스크 [사진=안산시]

방역당국은 임신부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증상이 가볍더라도 입원치료를 받도록 중증도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외출 자체가 어려워 약국에서 장시간 줄을 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렵지만, 산부인과 진료를 위한 외출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안산시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임신부들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

시는 임신부들이 집에서 마스크를 받을 수 있도록 오는 16일 안산시 스티커가 부착된 일반우편을 통해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임신부들의 편안한 병원 진료를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관내 임신부 누구나 한 달에 두 차례 관내 병원을 이용할 때 100원의 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또 하나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생활안전보험 지원’ 사업은 임산부·신생아의 안전사고 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는 이 내용을 골자로 한 ‘안산시 출산장려 지원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임신부의 건강은 안산시 미래를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코로나19로부터 임신부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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