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최응수 기자] 코로나19 경증환자가 입소한 제천 생활치료센터에서 첫 퇴소자가 나왔다.​

13일 오후 1시30분 제천시 청풍면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에서" 경증환자 가 음성판정을 받고 대구시 에서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DB]
13일 오후 1시30분 제천시 청풍면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에서" 경증환자 가 음성판정을 받고 대구시 에서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DB]

지난 13일 오후 1시30분 제천시 청풍면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서 경증환자 5명이 퇴소했다.

생활치료센터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제도다. 감염병이 대규모로 발생한 위급상황에 병원이 아닌 시설에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이 입원, 치료를 받고 호전되면 가정과 사회로 복귀시키게 된다.

지난 3월 9일 입소한 뒤 닷새만에 퇴소하는 환자들은 어제와 오늘 한 차례씩 시행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시 청풍면의 2개소 생활치료센터에는 지난 8일과 9일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 265명이 입소했다.

충북 제천시 생활치료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격리됐던 대구지역 경중환자 일부가 음성판정을 퇴소하고 있다.

15일 현재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에 입소한 코로나19 경증환자 155명중 13명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소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12명 가운데 23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퇴소했다.

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A씨(61·여)가 13일 가슴 답답증을 호소해 충주의료원에 이송됐으나 코로나19 가 악화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후 입소한 경증환자 가운데 제천 생활치료센터에서 일찍 퇴소하는 것은 입소전 대구에서 격리 중이었던 환자들이 퇴소하고 있어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퇴소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천시는 제천지역 수련시설 2곳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되자 국민연금 청풍리조트와 보험공단 인재개발원, 운영지원팀이 머무는 국민연금 힐하우스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생활치료센터 지정 직후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발도 있었으나 이상천 제천시장이 직접 설득에 나서 주민들의 양해을 구한 뒤부터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쾌유을 비는 현수막이 걸리고 물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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