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2020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 '해삼 스마트양식시설' 사업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및 증대를 위해 기르는 어업의 기반을 확충하고 양식시설을 첨단·친환경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으로, 인천시는 전국 3개소(인천-옹진군, 전남-고흥군, 충남-서산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해삼종자생산 및 중간 육성을 위한 '해삼 스마트 양식시설' 조성사업은 서해 5도서중 하나인 옹진군 연평도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사업비 20억원(국비 6억, 지방비 6억, 자부담 8억)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중국식 넓은 부지에서 대규모 인력에 의한 저밀도 해삼양식 방법에서 벗어나 좁은 공간에서 고밀도 스마트양식으로 친환경 우량종자의 생산 및 중간 육성하여 해면 및 축제식 양식을 통한 대량 생산 방식으로 해삼 양식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서해 연안해역의 꽃게 등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5도(연평도)에 새로운 소득원 확보를 통한 접적지역 공동화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품종인 해삼의 친환경 양식방법을 통한 대량생산으로 2030년에는 약 1000톤, 전국 생산량의 9%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종희 수산과장은 “열악한 양식 환경에서 벗어나 친환경 첨단시스템을 갖춘 해삼 스마트 양식시설 구축을 통해 양식기술 개발 및 보급 확대 등 서해 5도지역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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