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쌍용자동차 소형 SUV 티볼리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만족도 높은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돼 이른바 ‘가성비’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쌍용차는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티볼리의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에는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한 단계 높인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하며 흥행 성적을 우상향했다. SUV 구매를 염두에 둔 예비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 티볼리, 여심 공략 성공적…3년 연속 베스트 셀링카 등극


올해 초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서 발표한 ‘2019년 여성이 선택한 자동차 TOP10’에 따르면 티볼리는 경쟁모델인 코나, 베뉴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티볼리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여성 운전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티볼리의 인기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경차, 준중형차와 차별화를 둔 ‘소형 SUV’라는 점에 있다. 쌍용차는 소형 SUV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통해 시장 트렌드 변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베리 뉴 티볼리로의 진화…흥행 성적 이어간다


쌍용차는 지난해 6월 티볼리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베리 뉴티볼리를 생산하며 티볼리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베리 뉴 티볼리는 쌍용차 최초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것은 물론 첨단운전자보조기술 (ADAS) 등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외관 디자인은 티볼리만의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특히, 새롭게 적용한 Full LED 헤드램프는 LED 안개등과 어울리며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모델에 따라 16인치 알로이휠 또는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휠이 적용되며, 일부 모델에는 18인치 블랙휠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넉넉한 내부 공간 설계로 적재공간을 대폭 늘리며 탑승객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전폭(1810mm)을 기반으로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2열 시트 풀 플랫 폴딩(Full-flat Folding) 기능을 적용해 적재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적재공간은 427ℓ다.

엔진은 1.6 LET 친환경 디젤 엔진(최고출력 136ps/4000rpm)과 1.5 터보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163ps/5000~5500rpm)을 탑재했다. 여기에 총 3개의 주행모드가 더해져 운전자가 취향에 맞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안전에 신경을 썼다. 무릎 에어백 외 커튼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등 총 7개의 에어백을 적용하고 차체의 79%를 고장력 강판으로 사용했다. 아울러,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까지 강화하면서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 차별화된 마케팅과 혜택…티볼리 매력도 상승


티볼리의 매력도 상승 요인으로 차별화 마케팅이 손꼽힌다.

쌍용차는 지난해 베리 뉴 티볼리 출시와 함께 스트리트 패션 커버낫(COVERNAT)과의 콜라보를 진행하는가 하면 티볼리언(TIVOLIAN)들을 위한 체험마케팅 캠페인 ‘티볼리 라이크 디스(TIVOLI Like This)’를 열고 운전 새내기들의 면허 취득을 응원했다.

고객을 위한 혜택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장 보증기간 연장 등 혜택을 제공하는 ‘리스펙트 코리아(Respect KOREA)’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티볼리 구매 고객에게 국내 최장 10년/10만km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리스펙트 기프트 패키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성운전자,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신규운전면허자 및 신규사업자 등에겐 10만원 특별 할인 혜택도 준다.


◇ 티볼리, 재빠른 트렌드 분석으로 소형SUV 시장 이끈다


티볼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가솔린 SUV 시장 1위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가솔린 SUV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8.4%에서 25.9%로 상승했다. 디젤 중심이던 SUV 파워트레인 트렌드에 변화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2017년 10월 글로벌 판매 20만대에 이어 지난해 30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차 단일 차종으로 최단기간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출시 이후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제품혁신과 마케팅 노력을 통해 SUV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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