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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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집값 부담이 높아지며 양가 부모님 경제적 지원을 바라는 미혼남녀가 늘고 있다.

가연이 지난달 3~29일까지 미혼남녀 220명(남 102명, 여 118명)을 대상으로 ‘결혼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혼 비용과 부모의 경제적 지원에 대한 자녀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응답자 89.5%가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시,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어느 정도 받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부족할 시 일부만 받는다’(51.8%)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후 ‘절반 이상 받는다’(33.2%), ‘아예 받지 않는다’(10.5%)와 ‘전부 지원 받는다’(4.5%) 순으로 답변했다. 아예 받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을 제외하면 미혼남녀 10명 중 약 9명이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그런가 하면 ‘결혼 후,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거주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의향이 있다’(14.1%)보다 ‘의향이 없다’(85.9%)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결혼 전 어느 정도의 비용 지원은 필요하지만 결혼 후 배우자의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실제 상담 시에도, 결혼할 때 가급적 부모의 경제 지원을 받겠다는 분들이 많다”며 “이는 예전보다 높아진 집값에 대한 부담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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