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예천군(군수 김학동) 지역 건물주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건물주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CU서본점을 비롯한 투다리, 농협 하나로마트 수변점 등 총 15곳 점포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최대 50%까지 임대료를 낮춰 받기로 했으며 경북도립대학교에서도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10곳에 대해 3개월 동안 관리운영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들은 “코로나19로 급격히 악화된 소비 경제로 손님이 줄어 힘들어 하는 상인들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참여하게 됐으며 어려운 시기에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아가자”고 전했다.

김학동 군수는 “고통 분담을 위해 선행을 펼치고 있는 임대인들의 배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경기침체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피해가 점점 커지면서 전통시장 등 상점가를 중심으로 임대료 부담 경감을 위해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 및 동결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도 임대인 소득이나 인하금액 등과 관계없이 소상공인의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해준다는 방침을 발표해 착한 임대인 운동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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