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14시 30분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0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 국민을 위한 차질 없는 경찰 개혁을 당부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학부모 초청 없이 진행된 임용식은 상장 및 임명장 수여, 인권 경찰 다짐, 계급장 부착 및 임용 선서, 대통령 축사 순으로 약 40여 분간 진행됐다.

임용대상자 169명에는 기존의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뿐만 아니라, 변호사‧회계사 등 경력직 채용자들도 처음으로 임용식에 포함, 통합과 다양성의 의미를 더해졌다.

이번 행사에는 각양각색의 사연과 능력을 가진 인재들이 임용됐다.

병마와 싸워 이겨 로스쿨에 합격한 후 경찰에 입직한 김남일 경감, 작년 실습 기간 중 조직폭력배 검거에 기여했던 공태웅 경위, 유년시절 할머니를 구해준 경찰을 보며 꿈을 키워온 윤진하 경위에게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계급장을 부착해 주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특공여단 대테러팀 장교 출신으로 ‘진짜사나이’ 방송프로그램에 특공대 소대장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는 정지호 경감,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주관 차세대 정보보안 리더로 선발된 김영웅 경위 등도 함께 임용의 기쁨을 누렸다.

문 대통령은 가족들이 참석하지 못한 임용자들을 특별히 위로하였고, 김정숙 여사도 임용자 가족들의 마음을 담아 부토니에(코사지)와 임용자 대표들에게 건넬 꽃다발을 마련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임용자 가족들은 축하 메시지를 담은 깜짝 동영상을 통해 임용자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고, 경찰대학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경찰대학 SNS(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생중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책임질 청년 경찰들의 신규 임용을 축하하고 국민을 위한 경찰 개혁을 차질 없이 이루어가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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