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마로푸드서비스]
[사진=해마로푸드서비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지난해 12월 매각 당시 고용안정 약속과 달리 진천 물류센터 외주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서비스지회(노조)는 ‘해마로푸드는 매매계약서의 고용안정 확약을 파기하는 진천 물류창고 외주 전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라는 성명을 밝혔다.

노조측은 현재 사측인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매각 당시 고용안정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서 노조측은 “정현식 전 회장과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확약했고 전체 직원들에게 공지를 했다”며 “그 내용을 보면 ‘임원을 제외한 해마로푸드서비스 직원들의 고용 관계를 유지하고, 근로조건을 불이익하게 변경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노조측은 고용안정과 처우보장이 계약서상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진천 물류센터가 외주화 된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노조측은 “진천 물류센터의 정규직 노동자들을 외주로 넘겨 비정규직의 한 형태인 간접고용 노동자로 전락시키는 이 사태를 우리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진천 물류창고 외주화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와 관련 사측인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노조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또 “진천 물류 정규직 인원은 맘스물류팀 이사 포함 18명으로 이전과 동일하다”며 “이번 도급인원은 업무 과도화로 일부 물량을 도급 처리한 추가 인원일 뿐”이라고 밝혔다.

진천 맘스물류팀은 지난달 25일 김우택 전 맘스물류팀 팀장이 본사로 인사이동하며 총 인원이 19명에서 18명이 됐다.

[사진=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서비스지회]
[사진=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서비스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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