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환 케이뱅크 행장 내정자 [사진=케이뱅크]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 내정자 [사진=케이뱅크]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케이뱅크 새 은행장에 이문환(56) 전 BC카드 대표가 내정됐다. 케이뱅크는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2대 은행장 후보로 이 전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KT에서 기업통신사업본부장, 전략기획실장, 기업사업부문장을 지낸 뒤 2018년부터 KT 자회사인 BC카드를 2년간 이끌어 왔다.

이 후보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내정을 두고 KT가 자회사인 BC카드를 통해 케이뱅크의 유상증자에 우회적으로 참여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임추위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전략과 뚝심 경영으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경영자로 정평이 나 있다"며 "형식보다 본질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협업형 리더이기도 해 유상증자 추진 등 케이뱅크의 현안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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