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성남시는 12일부터 20일까지 성남시에 주소를 둔 2825명 임신부에게 마스크 1만3천여개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임신부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 마스크 구입을 위해 장시간 외출과 대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감염 예방 및 건강한 출산을 지원코자 당초 오는 16일부터 시행하려던 일정을 앞당겨 12일부터 7일간 마스크를 지급키로 결정했다.

성남시에 주소를 둔 임신부(현재 임신 중인 여성) 2825명을 대상으로 1회에 한해 1인당 5개씩 마스크를 지급한다.

임신부 본인 또는 대리인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내에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 등을 지참해 방문 수령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감염 확산으로 모든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고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우리 시는 임신부와 태아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마스크를 지원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은수미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래 SNS 등을 통해 발생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실시간 공개하며, 시민들과 긴밀한 소통 관계를 유지해오던 중 2일 어느 임신부의 마스크 구입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내용을 귀담아 듣고 이번 정책 결정으로까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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